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서로에게 고통뿐일지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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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이여 어서오게나 고통만이 아름다운 밤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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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우리가 상처로 서로를 확인하는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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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흐르는 피로 하나되는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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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이여 어서오게나 움푹 패인 수갑 자욱 그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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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이여 어서오게나 고통에 패인 주름살 그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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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어떤 안락에도 굴하지 않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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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직 서로의 상처에 입맞추느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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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서로에게 고통뿐일지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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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이 이 어둠건너 우리를 부활케 하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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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를 부활케 하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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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우리가 만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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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노래마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