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연히 길을 걷다 본 전화박스
| 한 땐 날 설레게 하던 곳이지
|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지만 그 시절엔
| 긴 줄을 보며 발을 동동 굴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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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 땐 수화기 앞에서 펑펑 울었어
| 떠나간 그 사람 너무 미워서
| 창피한 줄도 모르고 밤을 지샜어
| 돌아오던 그 길엔 달이 한아름 떠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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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래전 그 사람을 호출하면 전화가 올까?
| 5분만에 전화오던 그 시절처럼
| 잊혀진 옛 친구에게 메세지를 남겨볼까
| 잘 지내니 보고 싶다 나의 친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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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끔 낯선 번호가 호출기에 찍혀
| 두근 거리는 맘으로 전화를 걸고 음~
| 두고 온 호출기 메세지에 새겨진
| 페이지란 글자에 나는 많이 맘이 들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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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래전 그 사람을 호출하면 전화가 올까?
| 5분만에 전화오던 그 시절처럼
| 잊혀진 옛 친구에게 메세지를 남겨볼까
| 잘 지내니 보고 싶다 나의 친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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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잊혀진 옛 친구에게 메세지를 남겨볼까
| 잘 지내니 보고 싶다 나의 친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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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잘 지내니 보고 싶다 나의 친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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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공중전화와 호출기
| | The Film (더 필름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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