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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도 내게 묻지 않았어 어디에서 왔는지 조차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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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도 귀기울이지 않았어 목이 터져 버릴 것만 같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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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도 울지 않을 거야 설령 내가 없어져 버린 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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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조그맣고 초라한 내 무덤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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겁탈하듯 엄습하듯 공포를 들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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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힌 상자 속 안에서 거룩한 그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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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오늘도 기다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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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30번이 달리는 커다란 다리 밑엔 누군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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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러져있는 사람은 왠지 어디서 꼭 본 것만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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겁탈하듯 엄습하는 공포를 들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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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힌 상자 속 안에서 거룩한 그 누군가의 손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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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오늘도 기다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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뚜뚜 뚜뜨뜨뚜~ 뚜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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뚜뚜 뚜뜨뜨뚜~ 뚜뚜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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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뚜 뚜드 뚜~ 뚜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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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뚜 뚜드 뚜~ 뚜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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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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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Deli Spice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