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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전 지난 동창회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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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운 기억 속의 너를 만났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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짖궂은 친구들을 뒤로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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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웃으며 너에게 다가가 걷자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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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칠한 너의 변한 그 모습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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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로해 줄 따듯한 느낌도 난 숨기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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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없이 고개숙여 걷던 우린 그렇게 헤어졌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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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만남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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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오래전이었지 졸업후에 너의 전화를 받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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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은 체념에 힘겨운 소리에 미안해 날 잊은줄 알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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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면 그저 난 웃기만 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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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너의 곁에 있는 그 사람이 아직도 난 부러워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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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난 우리가 늘 가던 분주한 극장 주변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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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bridge:너의 모습을 난)마지막 영화가 끝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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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bridge:너의 모습을 난) 너를 찾곤 하지~ 안녕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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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학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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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낌없이 주는 나무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