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U - 미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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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둘 담아준 사진을 태워 하나 둘 모아 둔 기억을 지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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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만 일어나 가야 하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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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난 주저 앉고 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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쏟아지는 빗물은 날 한치 앞도 못 보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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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아치는 바람은 단 한 걸음도 못가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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벼랑 끝에 서 있는 듯이 난 무서워 떨고 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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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두손을 모은 내 기도는 하나 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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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 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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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눈물도 나오지 않아 울먹일 힘마저 없는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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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이별이 꿈이 아닌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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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난 깨어나기 비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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쏟아지는 빗물은 날 한치 앞도 못 보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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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아치는 바람은 단 한걸음도 못가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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벼랑끝에 서 있는 듯이 난 무서워 떨고 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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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두손을 모은 내 기도는 하나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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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픈 내 가슴도 깊은 상처들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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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쁜 널 미워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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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을 태우고 기억을 지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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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잊을 수 없나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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쏟아지는 빗물은 날 한치 앞도 못 보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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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아치는 바람은 단 한 걸음도 못가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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벼랑끝에 서 있는 듯이 난 무서워 떨고 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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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두손을 모은 내 기도는 하나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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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 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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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 . . .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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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 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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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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