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따라 떠난 걸음 돌고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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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느새 반평생 세월은 흘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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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차디찬 술잔 위에 스치는 지난날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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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자리 꿈일텐데 잠을 못이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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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워도 했소~~ 원망도 했소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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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떠도는 가슴앓이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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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아아 아아아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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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것이 역마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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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숨을 짓던 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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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물결따라 흔들리며 돌고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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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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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휘영청 둥근 달에 어린 옛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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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차피 남남인데 정은 왜 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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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워도 했소~~~ 원망도 했소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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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떠도는 가슴앓이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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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아아 아아아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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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것이 역마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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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숨을 짓던 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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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역마
| | 박상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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