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arration men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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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6년 만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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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 한번쯤은 꼭 만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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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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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색해 하긴 했지만, 여전히 건강한 미소를 가진 그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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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먼저 알아보았습니다.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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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꿈 꿔, 잘 자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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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발로 잔디를 걷는 그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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곰 인형을 품에 안고 침대를 구르는 푹신한 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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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종일 오늘도 많이 수고 했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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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예보를 보니 음 내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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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과 다름없이 태양이 또 뜨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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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 달도 그 뒤를 따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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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무섭군요, 얼음처럼 아픔도 녹는 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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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우 남는 건, 잘 지내죠, 오랜만이군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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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겠죠, 늘 듣겠죠, 여전히 그 노랜 Shape of My Heart 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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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똑같겠죠, 사람들을 부를 때 이름 부르기 보단 '그대' 그러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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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꿈치를 세우고, 귀엽게 춤을 추며, 술 취해 나를 보던 그 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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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시간이란 거울처럼 속일 수 없군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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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우 남은 건, 어깨 위에 내려앉은 나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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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그랬었죠, 그때 우린 왜 그랬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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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그것밖에 안 됐었죠 왜 그때 우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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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 왈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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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박선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