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년 전에 우리언닌 내가 봐도 예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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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를 보러오는 오빠친구 한들이 아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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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늦게 들어오면 식구 몰래 내가 문을 열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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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바빴었던 우리언닌 정말 인기절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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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도 그때쯤 언닌 이별이라는 것도 처음했었나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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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을 슬픈 노래만 흘러나오면 눈이 붓게 울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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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다시 소개도 받고 데이트도 하면서 학원도 다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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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취직도 하고 괜찮다고 하는 중매도 들어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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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둘씩 언니 친구들은 시집들을 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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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가 받은 부케속엔 언니 작은 한숨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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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년 전에 다름없지 우리 언니 모습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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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력과 분위기는 갈수록 무르익어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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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늦게 들어오는 나를 위해 문을 열어 주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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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로 좋을때다 하며 웃는 마음예쁜 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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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씩 우리언니도 선을 보곤 하나봐 주위의 권유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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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들 언니의 눈이 너무 높다고 적당히 가라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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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는 내게 말하지 조건을 따지는 건 거래일 뿐이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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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그런 언니가 좋아 어딘가에 있을 사랑을 믿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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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알아 우리언닌 꼭 만나고 말꺼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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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의 아름다움 볼 수 있는 숨겨진 그 님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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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 화이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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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신지은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