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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지랭이처럼 아련했던 교정이여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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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든 친구들 선생님 모두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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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프도록 싱그러웠던 5월의 햇살이여 안녕 모두모두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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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아끼던 빈티지 501에 낡은 닥터 마틴 안녕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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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교 길에 기웃거리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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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동네 작은 레코드 샵 모두모두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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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후만 있던 일요일의 홍대 앞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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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픈 회원들 모두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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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리도록 늘 새로웠던 그 날의 음악이여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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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잘 지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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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난 떠나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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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은 생각나겠죠 가고파도 갈수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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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밀의 계곡 그 곳에서 떠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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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 비밀의 계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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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Deli Spice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