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릴적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온 나의 친구가 내게 사랑을 고백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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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누구보다 널 아끼고 좋아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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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라 말해줄 수는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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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가 서로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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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의 모습 이대로가 좋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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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나의 곁엔 니가 있어주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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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들고 외로울땐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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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우연처럼 너를 만났더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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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도 널 사랑했을진 모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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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 나 사이가 혹시 사랑이 아닐까 고민할때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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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가슴을 설레던 한 사람을 생각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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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은 아마 그런 느낌일꺼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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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하지만 이렇게 너의 마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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받아드릴 수 없는 날 용서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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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나의 곁엔 니가 있어주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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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들고 외로울땐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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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우연처럼 너를 만났더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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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도 널 사랑했을진 모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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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랫동안 서로에 너무도 익숙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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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이상의 다른 마음을 가질 수는 없는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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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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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수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