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날 당신이 좋든 싫든 한마리의 개가 실종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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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후 수사반장이 당신에게 한 통의 전보를 띄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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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지하실에서 목뼈가 부서지고 폐부가 도려진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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묶여있는 개를 발견했다는 내용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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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후 다른 한 통의 전보가 날아든다.발신인은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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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은 다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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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개자식,각오해라!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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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은 지금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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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서서히 눈을 감고 서둘러 눈을 떠야 한다 그러는 동안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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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은 당신의 황갈색 지하실에 감금된다.이제까지의 진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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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에서 당신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.42살이 되는 당신의 생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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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어찌됐건 지하실은 해체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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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은 생일날 종일 광장에 서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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녹색병우너을 지나던 검은 개 한 마리가 그런 당신의 뒤통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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를 쏘아본다.삽시간에 광장은 온통 껌으로 도배된다.당신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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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서히 눈을 감는다.검은 개는 살며시 당신 곁을 어슬렁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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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간 엄청난 속도로 타이어가 타들어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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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제발이지 당신은 이 상황을 인정해야한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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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은 서둘러 눈을 든다.오늘 당신은 복도를 걷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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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다른 복도 거기에서 빛이 희미하게 흘러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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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걸음걸이는 여전히 안정되지 못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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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나 여하 막론하고 당신은 벽을 파헤친 작은 점앞에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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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다.이제 당신은 찰나의 그 열림을 가능한 길게 응시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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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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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제발이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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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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