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만났던 이 길을 걸으면 지난 일들이 떠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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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후 햇살에 눈이 부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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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등 뒤에 살며시 기대어 보던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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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워진 이 거리를 거닐 때면 넌 나에 손을 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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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로등 아래로 고여진 불빛 속에 입맞춤하곤 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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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사랑했던 넌 떠나고 너 없는 이 곳에 나홀로 남겨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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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다시 이 길을 나 걸으며 떠나버린 니 모습을 그려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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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만났던 이 길을 걸으며 지난 일들이 떠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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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리는 비에 젖은 우리 모습 그렇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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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비를 맞아도 좋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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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자주 만났었던 그 카페에 넌 나를 바라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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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몬빛 촛불들 사이로 넌 나에게 사랑을 말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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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어느새 많은 계절은 지나고 거리의 풍경마저 변해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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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해 널 그 말들을 그리며 오늘도 난 이 거리를 걸어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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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사랑했던 넌 떠나고 너 없는 이 곳에 나홀로 남겨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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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다시 이 길을 나 걸으며 떠나버린 니 모습을 그려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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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반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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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로 (美路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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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클레오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