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쟁은 끝났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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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복해야할 고지도 넘어서야 할 능선도 이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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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탄 내음 휘날리는 벌판에 누워 이렇게 푸른 하늘만 바라볼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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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지도 않아 슬프지도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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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둠 속에 갇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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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떠난 후에 이리 담담한 건 참혹한 사랑의 독에 빠져 버린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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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첫사랑을 이룬 사람이 부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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잔인한 이별 배우지 않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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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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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나지 말아야 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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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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굿바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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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은 전쟁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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깃발 휘날리는 승리군도 무거운 어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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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겨운 패잔병도 없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피투성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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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상병인 사랑은 하릴없는 소모전일 뿐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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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태어난 건 축복이었지만 널 만난 건 불행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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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그만 놔줘 제발 부탁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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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부터 나의 존잰 네게 없던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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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널 만나긴 싫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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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만 없다면 난 행복할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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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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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태어나지 않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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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절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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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랄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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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반복 *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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愛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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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혁준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