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엇이 한스러워서 낯익은 영혼이 쉬어 가는 이 언덕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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낮은 그대 돌탑으로 남았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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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도 선 채로 붉어지는 이 저녁이면 꿈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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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징소리 아득히 이 저녁이면 사랑으로 내게 다가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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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손 맞잡고 일어서는 그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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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부활하는 그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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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깨 걸고 어기영차 일어서 봐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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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덩실 부활하라 그대여 그대여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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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새벽 끊임없이 솟아나는 물안개처럼 훨훨 날아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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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백리 가야할 강물처럼 손 맞잡고 흘러가야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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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래부르며 손에 손을 맞잡고 넉넉히 흘러가야 한다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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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를 그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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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를 그립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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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소리타래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