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/가락/노래 조원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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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살아온 거를 우예 이 짧은 시간에 다 야기 하겠노 아마 소설로 쓴다카만 백권은 넘게 나올끼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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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표준어: 내가 살아온 것을 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다 이야기 하겠니 아마 소설로 쓴다면 백권은 넘을 것이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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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 해본 거 없이 다 했지 가진것 없고 배운거 없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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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장도 다니고 막일도 하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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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집 대문에 문패달던 날 엄마 가슴은 울었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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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왔다 미친듯이 앞만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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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왔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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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우나 더우나 온종일 시장바닥에서 국수 한 그릇 먹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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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로 저기로 기면서도 내 새끼들 생각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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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난한 것이 못 배운 것이 죄는 아니라고 말들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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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희들에게는 이 슬픈 인생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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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내이 니 기억나나 거 몇학년때고? 나이킨가 운동화 사달라꼬 울고불고 했따 아이가 내 그때 그거 못사준거 때문에 얼매나 마음이 아팠뜬동 니 볼때마다 생각난대이 아마 죽을때 까지 못 이자뿌지 싶따 미안태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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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표준어: 막내야 너 기억나니 그때가 몇학년이었니? 나이키라고 하는 운동화를 사 달라고 울고불고 했잖아 내가 그때 그걸 사주지 못한것 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너를 볼때마다 생각이 나는구나 아마 죽을때 까지 잊지 못할것 같다 미안하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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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왔다 미친듯이 앞만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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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살아왔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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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들아 정말로 고맙구나 별 큰병없이 자라주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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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을 것 입을 것 제대로 한 번 해주지도 못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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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들아 정말로 고맙구나 든든한 어른으로 자라주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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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내 할 몫은 다 했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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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할 몫은 다 했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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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가사를 적으며-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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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노래는 원주누님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맛깔스러운 노래입니다.. 그래서 가사를 적으면서 읽는 부분도 적었습니다. 발음대로 적으려구 노력했는데 제가 대구 살지만 막상 적으려니까 힘드네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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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어 적응이 안되시는 분을 위해 나름대로 표준어로도 적어 보았습니다. 살고 계시는 지역의 방언으로 불러 보시면 더 좋을 듯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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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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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소리타래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