늦지 않았음을-송재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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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모두 지난 일이 된걸까 아직 너의 음성 들릴 것 같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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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로 멈춰진 우리의 시간 지켜봐야 하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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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고운 눈동자를 떨구며 놓인 커피잔 만지던 기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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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내곁에 있는 것같아 아쉬움에 눈물을 떨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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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였나 작은 공원 벤치에서 두 손을 잡으며 입맞춤하던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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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내 작은 기억으로 남아 나의 슬픈 밤을 적시우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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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지 않았음을 그대 내게 말하여 준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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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말도 못한 채 눈물 흘리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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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의 남은 빈자리로 남몰래 찾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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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없이 너를 바라볼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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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지 않았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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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송재호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