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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새벽이 올 때쯤엔 잠이 든 척 귀를 기울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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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든 줄 알고 떠나는 널 듣곤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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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그랬듯 너 떠나면 너가 보면 아파할까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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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았던 슬픈 눈물을 흘리곤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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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맑은 눈속에 담겨진 내 모습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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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헤어짐 처럼 혹시 날 잃을까 두려워 눈 감아 버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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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보야 왜 이건 몰랐니 날 떠나 갈 때에 너 남겨둘 내가 아직 네게 널 위한 사랑의 반 조차 주지도 못했다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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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나를 찾아와 내 곁에 머물다 잠들면 다시 떠나는 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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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든 그리움으로 혹시 널 따를까 두려워 날 지켜 준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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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보야 왜 이건 몰랐니 널 떠나 갈 때에 너 가지고 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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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아직 네게 널 위한 사랑의 반 조차 주지도 못했다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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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내겐 널 잊을 만큼의 미움이 생기지 않았던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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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리석은 이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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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남자의 향기 OST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