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렇게 날혼자 남겼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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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버릴 생각은 못했죠 그 누구보다도 날 사랑했었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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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는 그대를 쉽게 놀순 없는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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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만 더해 희미하게 보이는 그대 때문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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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걸 버린채 그댈 버린채 그댈 잊은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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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시도 견딜 수 없다는걸 그댄 알고 있었잖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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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댈 지운채 그댈 잊은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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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틈으로 사라져갈 그댈 난 놓을 순 없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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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자신 있었나요 날두고 떠나는 그대 뒷모습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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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그댄 나같지 않나요 영원히 내 곁에 있을줄 알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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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가운 그대를 욕할수도 없는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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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은 서로 사랑했던 추억이 있기 때문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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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걸 버린채 그댈 버린채 그댈 잊은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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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시도 견딜수 없다는걸 그댄 알고 있었잖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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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댈 지운채 그댈 잊은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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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틈으로 사라져갈 그댈 난 놓을 수 없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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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어짐은 다 같은 얘기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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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탓이 더 크다는걸 알고 있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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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기억 해둬요 살다보면 그대의 눈에 밟힐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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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했기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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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연정훈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