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처음이예요. 생각지도 않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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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그림 한 점을 샀~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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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사진이 있던 텅빈 하얀 벽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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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아요. 뽀얀 먼지를 덮은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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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웃고만 있는 그대를 조심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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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커다란 그 그림을 걸어 보았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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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자꾸 눈물이 흘러 내렸죠, 이제야 이별인걸 깨달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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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남아있는 그대 기억들을 모두 버려야 하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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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럴 수도 있나요. 그대 곁에 없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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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아직 숨쉬고 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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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일이 지났을까 꿈을 꾼건 아닐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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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게 달라져 버린 것 같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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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라볼 것이 없어요. 누구도 날 안아주지 않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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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색한 그림 앞에 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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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져 멍 하니 긴 한 숨만 쉬어볼 뿐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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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후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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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까지 지워야만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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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를 써도 그대 모습 지워지지 않아 아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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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눈물이 흘러내렸죠. 이제야 이별인걸 깨달았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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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맘 깊은 곳에 그린 그림들을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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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한 사람 뿐이란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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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눈물이 흘러내려요 이제야 이별인걸 깨달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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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맘 깊은 곳에 그대 그림들을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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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지워줄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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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그린 그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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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에코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