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이 또 왔죠 분주했던 어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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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 일 없다는 듯 이별을 꺼내 놓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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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아파서 헤어진 걸 잊었나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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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치없는 햇살에 어느새 눈물 흐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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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울어봐도 변하는 것은 없다는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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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사람이 얘길 하겠죠 시간에 기대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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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조금씩 지워보라고 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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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칠 만큼 사랑했던 기억 아직 모두 그대로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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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을 만큼 이별이 싫은데 어떻게 그대를 잊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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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아파서 헤어진 걸 잊었나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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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치없는 햇살에 어느새 눈물 흐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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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조차 못쉴만큼 움츠려드는 내 기억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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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늘 져버린 나의 웃음을 시간에 맡길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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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그대 놓아줄께요 이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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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염처럼 온몸에 퍼졌던 그대 기억의 파편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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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풍같은 하루들 속에서 하나씩 빼내고 있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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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마음은 바다처럼 깊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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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모든 걸 다시 받아줄 수 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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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만큼 더 커져만 가는 (커져만 가는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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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파도같은 사랑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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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 시린 기억 저편에 숨고 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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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만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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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옥주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