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가 날 기억하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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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 날에 거리에 버려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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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혀져 간 내 모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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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국만리 머나 먼 타국에 입양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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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 조차 모르는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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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커버린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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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늘 혼자 울고 있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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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라는 생각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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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어머니가 그리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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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 조차 알 수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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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의 모습 그리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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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파서 이 땅을 다시 찾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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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어린 날엔 몰랐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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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부 색도 생김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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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부모님이 왜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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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아주고 달래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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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루만져 주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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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으로 받아들여 키워 줬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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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커가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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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알 수가 있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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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이란 나라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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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입양 됐다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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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그 때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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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울기 시작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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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의 불행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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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내 꺼라 생각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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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나를 거리에 버려야 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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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내가 혼자서 울고 있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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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아직 잘 몰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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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에 지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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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가 보고 싶을 뿐이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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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바라는 건 없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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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사는 동안 단 한 번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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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를 보고 싶을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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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어어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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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지금도 찾고 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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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버린 어머니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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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누구 보다 사랑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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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사연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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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 사정이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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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댄 관심 없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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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가 그리울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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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아픔 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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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의 아픔이 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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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세월 만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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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 아팠다는 걸 알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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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내 앞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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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 수 없는 처지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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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지라도 남겨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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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부탁이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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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모두 잃어버렸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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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이름도 내 조국도 내 언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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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남은 건 없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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헌데 내 안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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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늘 질문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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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누구냐며 한국 사람이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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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다시 뿌리를 찾고 싶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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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태어난 이 땅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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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가 보고 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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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세월 속을 거슬러 올라왔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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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가닥 희망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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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닐 만나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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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나를 거리에 버려야 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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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내가 혼자서 울고 있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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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아직 잘 몰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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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에 지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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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가 보고 싶을 뿐이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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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바라는 건 없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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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사는 동안 단 한 번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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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를 보고 싶을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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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려진 아이 (Feat. 김태영, 이 노래를 모든 입양아분들께 바칩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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