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빛만 봐도 난 알 수 있어 너의 맘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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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보석처럼 빛나던 검은 눈동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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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술만 떼도 난 알 수 있어 너의 말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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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위해 짓던 미소는 습관이 되어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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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다 알고 있어 참 애석하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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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미줄처럼 넓게 퍼진 친구 관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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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머니 사정도 넌 모를 버릇까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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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려는 말들과 준비할 선물까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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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같이 똑같은 패턴의 데이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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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무가 되어버린 연락과 보고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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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의 숨통을 죄이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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옭아매 있는 새처럼 발버둥 치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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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봤자 더 깊게 상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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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 패이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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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해결해 줄 거란 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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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어도 내게는 이별이란 종착역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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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해 달리는 열차와 같아 폭풍 후 하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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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더 나을 듯해 마주 보고서 눈을 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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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둘 사이 마치 two side LP처럼 서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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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진 채 이렇게 다른 곳을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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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방에 걸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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똑같은 똑같이 마른 꽃을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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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난 똑같은 가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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똑같은 꽃을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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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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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로막힌 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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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어가는 broken 시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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왔다 갔다 아래 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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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 this fake paradis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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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미소가 숨기는 건 everyth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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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 막히는 pillo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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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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묻은 deep pa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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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re's nothing fai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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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 this vanity fai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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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부패해진 폐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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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목이 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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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reams turn to nightmar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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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만남은 스포일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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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나마나 끝이 뻔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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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어질수록 그저 환상은 죽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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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디에 있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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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내 옆에 있는 것만 같아 숨이 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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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술잔을 비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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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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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셔도 취하질 않아 속이 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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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잠시 널 지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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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는 것 하나 걸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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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 자꾸 기억이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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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사진을 치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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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자리엔 네가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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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관 (Feat. 하동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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