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못참겠네 이놈의전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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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잠을 못자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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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보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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깜짝놀랐네 왠여성분이 저편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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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뭐라 해대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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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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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만히 듣자하니 뭘사라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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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게준대 뭐라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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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기랄 이젠 아주 별게 다 잠을 깨우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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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실로 나와서 컴퓨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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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에앉았어 텅빈 집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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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운 공기가 날감싸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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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V를 켜고 볼륨을 좀 높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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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 프로그램이 나와도 상관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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쓸쓸한 고요함을 날려주면 그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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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그들이 뱉는 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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껍데기 뿐이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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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문득 새로 들어온 메일은 없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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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m pal에 로긴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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접시타고 대학가자 용기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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접시에 담긴 스팸을 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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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머릿 속이 아찔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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밖으로 나왔지 바람이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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쐬야지 하며 버스에 올라 타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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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디오에서 흥분된 목소리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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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하길 개편된 버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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첨단 GPS로 거릴 재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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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만큼이 카드에 찍힌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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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학 기술이란건 갈수록 치밀해져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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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럴수록 난 실신할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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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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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그 가치를 잊는다 말을 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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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이건 눈에 보이진 않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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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의 모두가 알아 공기만큼 갚지단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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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새 급소의 근처까지 침투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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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머니 속 수신기에 전 지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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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썩거리며 귓가는 mobile에 물결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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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 말해 모든 인간은 묶여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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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 인간이 지불할 댓가는 뭐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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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세상에 없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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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온 몸을 관통하는 전파의 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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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잖아 이게 내 목을 죄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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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판낼 듯 해 느낄 수 없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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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는 혼자 남게 될 두려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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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장을 돋히는 가시를 뽑기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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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도없이 모이는 나약한 인간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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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신으로 가득한 오지일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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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어딜 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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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가 아니라 좋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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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h 결코 우린 혼자 있을 순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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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ell phon TV Sky Life Radio GP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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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딜가도 벗어날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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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어딜 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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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가 아니라 좋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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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h 결코 우린 혼자 있을 순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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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ell phon TV Sky Life Radio GP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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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딜가도 벗어날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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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어딜 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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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가 아니라 좋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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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코 우린 혼자 있을 순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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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ell phon TV Sky Life Radio GP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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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딜가도 벗어날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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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파의 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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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Jerry.K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