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함께 하기로 했던
| 시간들의 끝이 오네요
| 서로 지켜 가기로 했던
| 약속들은 무너져 가고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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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 놓아주기로 해
| 보내주기로 해
| 돌아서기로 해
| 아무 미련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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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힘들었던 시간들도 지나고 나면
| 모두가 잊혀져 간대요
| 슬퍼하지마요
| 우리 행복했던 순간들도 지나고 나면
| 모두가 추억일 뿐이죠
| 눈물 흘리지 마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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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함께 지워가기로 했던
| 상처만 더 선명해지고
| 끝내 좁혀질 수 없었던
| 우리의 마음 걷잡을 수 없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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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 놓아주기로 해
| 보내주기로 해
| 돌아서기로 해
| 아무 미련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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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힘들었던 시간들도 지나고 나면
| 모두가 잊혀져 간대요
| 슬퍼하지마요
| 우리 행복했던 순간들도 지나고 나면
| 모두가 추억일 뿐이죠
| 애써 웃음줬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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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다시 또 만나진데도 다를 건 없겠죠
| 이렇게 되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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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서로 다른 곳을 향한 너와 나의 마음만이
| 아마도 유일한 우리의 진심인듯 해
| 말 못 했던 아픔들은 마음속에 남겨둔 채로
| 이렇게 담담히 받아들이기로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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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함께 보낸 수많은 시간동안 그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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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4월 16일
| | 박지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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