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제 가셨는데 안오시나 한 잎 두고 가신 님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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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 위에 눈물 적셔놓고 이는 바람소리 남겨놓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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앙상한 가지 위에 그 잎새는 한 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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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빛마저 구름에 가려 외로움만 더해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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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 새소리에 지쳐버린 한 잎마저 떨어지려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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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 곳에 계셨어도 피우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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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다핀 꽃 한송이 피우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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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가셨는데 안오시나 가시다가 잊으셨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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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운 꽃잎 비로 적셔놓고 긴긴 찬바람에 어이하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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앙상한 가지 위에 흐느끼는 잎새 꽃 한송이 피우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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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 안타까워 떨고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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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울어주던 새도 지쳐 어디론가 떠나간 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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님떠난 그 자리에 두고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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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다핀 꽃 한송이 피우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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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가셨는데 안오시나 한 잎 두고 가신 님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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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 새소리에 지쳐버린 한 잎마저 떨어지려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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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 곳에 계셨어도 피우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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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다핀 꽃 한송이 피우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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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다 핀 꽃 한송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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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마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