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고 있다 이게 꿈이라는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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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에도 너의 모습은 참 오랜만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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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도 사랑했었던 너의 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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맑은 눈빛, 빛나던 입술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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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있다 저기 저 신호등 건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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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손 흔들며 엷게 보조개 짓던 미소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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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심히 건너, 내게 당부하던 입모양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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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우린 이렇게 살아서 숨을 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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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뜨면 네 모습 사라질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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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번 다신 널 볼 수 없게 될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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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미하게 내 이름 부르는 너의 목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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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이 날까 무서워서 나 눈을 계속 감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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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이란 인사조차 못할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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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론데 사랑했던 너의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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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가를 흘러 베갯잇을 적셔만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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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둘 씩 너의 모습이 흩어져만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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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뜨면 네 모습 사라질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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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번 다신 널 볼 수 없게 될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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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미하게 내 이름 부르는 너의 목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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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이 날까 무서워서 나 눈을 계속 감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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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이란 인사조차 못할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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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론데 사랑했던 너의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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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가를 흘러 베겟잇을 적셔만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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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둘 씩 너의 모습이 흩여져만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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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뜨면 봄처럼 곧 사라지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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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눈을 뜨면 번쩍이는 섬광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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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그대도 조금씩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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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뜨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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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에피톤 프로젝트(Epitone Project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