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명암 작사 이봉룡 작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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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천리 고향길에 붉게물든 단풍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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뉘라서 원한맺힌 네설움을 모르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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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하수 별빛아래 깊어가는 이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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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~ ~ ~ ~ ~ ~ ~ ~ ~ ~ ~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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님향한 일편단심 부여안고 새노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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쪼개진 고향땅에 울며헤진 겨레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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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어린 내운명을 설마모를까 보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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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생달 바라보며 한숨짓는 이밤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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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~ ~ ~ ~ ~ ~ ~ ~ ~ ~ ~ ~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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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부모형제 만날 날이 있으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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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디찬 돌베개에 잠못자는 나그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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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천년 뻗어내린 그역사를 잊으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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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줄기 단군의피 소리치는 그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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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~ ~ ~ ~ ~ ~ ~ ~ ~ ~ ~ ~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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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금 비껴들고 일어설날 언젠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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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향산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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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남인수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