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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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돌아가는 꼴은 맘에 안들지 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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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달리 내겐 할 일이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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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을까봐 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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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형, 형! 형 빨리 와서 엄마가 밥 먹으래 지금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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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밥, 밥은 어제도 먹었는데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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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엄마 지금 대따리 화났어 클났어 인제 형 끝났어 이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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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 지금 가수 한다고 몇달째야, 이게 집에서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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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어..엄마 화났냐?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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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디게 화났다니까 빨리 밥먹어 가서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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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도망가야겠다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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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빨리 가, 공원에라도 가 있으란 말야 좀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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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야, 삼천원만 꿔줘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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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형 맨날 나만 보면 돈만 꿔가 진짜. 돈 하나도 없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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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천원 남았단말야, 이제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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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야!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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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미 울 때도 다 철이 있는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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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정말 신경질 나 진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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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사람들이 이 음악을 이해를 못하지 이거를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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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 죽이지 않냐?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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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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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돌아가는 꼴은 맘에 안들지 젠장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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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명곡이라고 생각하지 않냐?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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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참, 정말 과연 뜻대로 될거유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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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미의 꿈 Part 5 당신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가벼운 성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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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신해철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