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막을 걷어라
| 나의 좁은 눈으로
| 이 세상을 더 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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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창문을 열어라
| 춤추는 산들바람을
| 한번 또 느껴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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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벼운 풀밭위로
| 나를 걷게 해주세
|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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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울고 웃고 싶소
| 내 마음을 만져 줘
|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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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접어드는 초저녁
| 누워 공상에 들어
| 생각에 도취했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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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벽의 작은 창가로
| 흘러드는 산뜻한
| 노는 아이들 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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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 나는 살겠소
| 태양만 비친다면
|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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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비와 천둥의 소리
| 이겨 춤을 추겠네
|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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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개 숙인 그대여
| 눈을 떠봐요
| 귀도 또 기울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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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침에 일어나면
| 자신 느낄 수 없이
| 밤과 낮 구별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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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개 들고 들어요
| 손에 손을 잡고서
| 청춘과 유혹의 뒷장 넘기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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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광야는 넓어요
| 하늘은 또 푸러요
|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
|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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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행복의 나라로
| | 서유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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