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니 아니놀고 몬사리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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뒷동산 골목낭기 잎이피며는 오실랑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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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비야 저제비야 강남갔던 저제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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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씨한개로 물아다가 뒷동산에다 던져놓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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낮이되면 을보고 밤이되면 이슬받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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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솔이점점 자라나서 황장목이가 되고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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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집이 김대목아 뒷집이라 이대목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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갖인연장 둘러미고 이나무점점 비라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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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낭그로 빌라하고 그낭그끝을 치바다보니 까막까치가 새끌쳤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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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성주라 손못대고 또한등비라 올라가니 낭기한줄이 서여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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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로 걸체놓고 그나무끝으로 치다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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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새덕새가 새끌쳤네 나무성주 손댈소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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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등 비라올라나가니 냉기한줄이 서여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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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두댁호 걸아놓고 가는손님 밀아주소 오는손님 댕겨나주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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잦인낭글랑 잦게비고 굵은낭글랑 굵게나베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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톱으로 톱질이야 실겅실겅 톱질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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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줄을 탱게좋고 사모지동을 다듬아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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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가삼간 집을지아 한칸을랑 옥녀주고 또한칸을랑 선녀로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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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녀야 잠들가라 옥녀방에 놀라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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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녀야 잠들가라 선녀방에 놀라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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션녀옥녀 잠들아놓고 첩으방에 놀라나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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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라보소 둘라보소 이집방치장 둘라보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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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동장농 벽개술랑 좌우한편 둘려나놓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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샛별같은 놋요강을 발치마다 던져나놓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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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채이불 베를짜고 둘이비던 두통비개 혼자비고 누바나가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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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다고 우는것이 비개넘에 강이됐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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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거사나 강이라꼬 올기한쌍 기우한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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쌍쌍이 짝을지아 눈물강을 드리웠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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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올기야 이기우야 대동강을랑 어따가두고 눈물강으로 드리웠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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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씨구나좋다 지화자좋네 안놀고 못살겠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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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주풀이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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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유희요-포항지역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