머나먼 길 떠나는 사람처럼 마치 배웅 나온 것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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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돌아 올 것 같은 그대 사라질 때까지 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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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만 더 안아보고 싶었지 내가슴이 익숙한 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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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이라 하지 않은 이유 그댄 알고 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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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바꾸지 않겠어요 모든 것을 지금 그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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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그대 돌아온대도 전혀 낯설지 않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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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어디라도 내겐 좋아요 혹시 나를 찾아 준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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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지쳐 변하지 않기를 내 자신에게 부탁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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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해야 견딜 수 있을거야 영영 떠나갔다 믿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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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포기해야하는 남은 날들이 너무 막막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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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도 날 말리지 않을 거예요 잊지 못할 걸 알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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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기다리며 살아가도록 내내 꿈꾸듯 살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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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혹시 다른 사람 만나면 내가 알 수 없게해주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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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행복 빌어주는 나의 처량한 모습 두려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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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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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윤종신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