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렘 가득히 꿈꾸는 제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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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감으면 난 언제나 그곳에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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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유명한 식당보다는 이름 모를 포구 언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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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그만 해녀촌 창가에 앉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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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금바리나 솔치 한접시 자리 물회에 한치 회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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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덜탕은 역시 지리가 제맛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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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르는 시간을 따라 변해오는 바다빛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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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분이 좋아 살짝 취해도 내일 아침 걱정은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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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말국이나 멜국도 좋고 깅이죽이나 성게미역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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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재기 탕으로 해장을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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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돔구이에 고등어조림 은빛 갈치는 감동적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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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분자기와 전복도 빼 놓을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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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큰해진 마음에 바닷가 길을 걷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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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인 없는 카페에 감귤차나 선인장쥬스 어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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돔베고기나 흑돼지구이 속이 꽉찬 수웨 한 접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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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강발에 좁쌀 막걸리 한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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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지근한 고기국수나 몸국 한사발 걸치고 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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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속까지 한가득 든든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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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숙한 그 맛에 취해 비행기를 놓쳐도 괜찮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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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태어난 우리 어멍이 나를 기다리는 제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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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 푸른 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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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 맑은 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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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 바람 오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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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 올레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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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꾸는 제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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