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디선가 들려오는 널 부르는 목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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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몰래 돌아봤지 거기에 니가 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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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도 기대하던 그런 우연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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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니가 나를 볼까 널 피하고 말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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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부르던 그 사람 참 따뜻해 보였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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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사람이 널 부를때 무표정한 얼굴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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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잡하게 머리속에 자꾸 어른거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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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라도 널 저 멀리에서 웃어주진 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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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처럼 너를 향해 불러보고 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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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속에 새겨진 너의 아픈 이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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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하게 지내길 그때처럼 다시 나타나질 않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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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삼켜버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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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입에서 맴도는 너의 이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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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이라도 널 다시 우연히라도 만나길 바랬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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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이젠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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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옆에 네 이름을 불러줄 사람 있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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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하게 지내길 그때처럼 다시 나타나질 않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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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삼켜버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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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입에서 맴도는 너의 이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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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픈 이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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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정철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