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우연히 고개 숙인 채 혼자 서 있는 그댈 보았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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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 일인지 묻고만 싶은데 다가서질 못했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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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했잖아요.. 지금 곁에 그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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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도 그댈 사랑해 준다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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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짓말이죠.. 아님 괜한 오해였나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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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한 그대인데 슬퍼 보인 건가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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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숨 쉴수 있게 지금껏 날 지켜준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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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댄 행복할거란 믿음 이었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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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자꾸 눈물 보인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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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나도 모르게 그댈 붙잡고 싶어져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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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알아요.. 모두들 내게 바보같다고 말들을 하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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걱정말아요 난 상관없어요.. 아무렇지도 않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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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론 조금 외로울 때도 있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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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조금 나 슬플 때도 있어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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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그댄 너무 미안해 하지 마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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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원한 일인걸 후회하지 않아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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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숨쉴 수 있게 지금껏 날 지켜준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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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댄 행복할 거란 믿음 이었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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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자꾸 눈물 보인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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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나도 모르게 그댈 붙잡고 싶어져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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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라진 않을께요..나를 사랑해 달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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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할게 없단걸 잘 알고 있어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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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그댈 지킬 수 있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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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이 자리에서 바라볼 수 있으면 돼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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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 하나로도 난 고마워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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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택한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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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돈규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