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동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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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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첯눈이 내리는날 안동역 앞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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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나자고 약속한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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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부터 오는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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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릎까지 덮는데 안오는건지 못오는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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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지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마음만 높고 높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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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적소리 끊어진 밤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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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짜피 지워야할 사랑은 꿈이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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첯눈이 내리는날 안동역 앞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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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나자고 약속한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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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부터 오는눈이 무릎까지 덮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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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오는건지 못오는건지 대답없는사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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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리는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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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이 깊은 안동역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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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리는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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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이 깊은 안동역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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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동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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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모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