같이 걷던 그 길도 몰랐던 새 길처럼
| 기억이 희미해져만 가
| 잃고 싶지는 않아, 너와 내 그 추억을.
| 다신 없을 테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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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젠간 돌아올 것 처럼 꼭 그럴 것 처럼
| 애쓰지 말아줘
| 잔인한 시간은 알고 있겠지
| 내 뜻과는 다르게 모두 지울 거란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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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밤이 오면 넌 떠나.
| 가겠지, 그대로 넌 가겠지
| 사랑한단 말 못해
|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기에
| 말 하지 못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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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리움의 끝에서
| 하루는 참 빠르게
| 잊혀지는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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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너 없는 시간 틈 속에서 널 잊고 사는 게
| 나 얼마나 될까
| 잔인한 시간은 알고 있겠지
| 나완 상관없이 다 모두 지울 거란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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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밤이 오면 넌 떠나.
| 가겠지, 그대로 넌 가겠지
| 사랑한단 말 못해
|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기에
| 말 하지 못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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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끝이 아닌 걸 믿고 싶은데
| 점점 너와 난 멀어져 가
| 바래지는 추억에 투명하게 변해 버려
| 없어진 내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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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눈을 뜨면 사라져
| 내게서 기억마저 뺏지마
| 사랑해 널 뜨겁게
|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
| 날 기억 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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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시간은
| | 이영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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