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연히 쳐다본 저녁 하늘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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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도무지 알 수 없는 거대한 빛의 덩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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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내려와 한참을 멈춰서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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넋 놓고 바라보며 잠시 난 생각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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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생을 강요한 저 독수리 얇은 입술로 지껄여댄 넌 닦치는데로 죽였지 푸른 별 지구는 네가 군림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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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늦기 전에 이 지구를 떠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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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날개와 너를 따르는 시커멓고 하얀 눈깔 모두 우주선에 탑승해 너희만 없으면 너무도 평화로운 지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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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를 살려야 해 어서들 준비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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겁 없이 하늘을 날아다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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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부리와 발톱 모두 사람을 할퀴고 할쿼 지구에 멈췄다! 무장한 저 우주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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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이제 죽었다 군소리 말고 이 지구를 떠나 잘린 발톱.. 돌 하나 물린 주둥이 잘린 발톱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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쳐진 눈 (now, what are you gonna do? BIG BOY!!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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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 봐 조심하라 했잖아 생각 없이 설치더니 날개를 장식했던 보석들 모두다 두고가 하나 남김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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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ive me give me give me welcome welcome welcome (welcome a board! information,destination,termination,the purpose of this operation. DEATH!!) 겁 없이 하늘을 날아다녀 너의 부리와 발톱 모두 사람을 할퀴고 할쿼 지구에 멈췄다! 무장한 저 우주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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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이제 죽었다 군소리 말고 이 지구를 떠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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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계인이 잡아간 독수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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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방승철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