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호등 건널목 내 차 앞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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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 닮은 예쁜 아이의 손을 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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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가는 너의 모습을 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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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놀라 너의 뒤를 따라 가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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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작고 예쁜 집에 창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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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머로 보이는 모든 것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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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손길이 느껴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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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하얀 식탁 위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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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예쁜 손으로 만들어 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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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을 올려 놓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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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사는 그집 그 집이 내 집이었어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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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타는 그차 그 차가 내 차였어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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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차린 음식 니가 낳은 그 아이 까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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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내 것이었어야 해 모두가 내 아이였어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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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해가 저물고 문 앞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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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아닌 너의 남자가 나타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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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게 짓던 그 예쁜 미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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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람을 반갑게 맞이 하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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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정말 행복한지 뭔가 잘못된 것 같진 않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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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그게 맞는 것 같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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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미소는 진짠지 지금 니 앞에 그 남자의 자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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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거 원래 내 자리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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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사는 그집 그 집이 내 집이었어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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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타는 그차 그 차가 내 차였어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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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차린 음식 니가 낳은 그 아이까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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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내 것이었어야 해 모두가 내 아이였어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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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아직 니가 내 여자같은데 아직도 정말 내 여자같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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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의 여자가 되고 그 아이의 엄마가 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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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 수 없이 바라보게 하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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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사는 그집 그집이 내 집이었어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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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타는 그차 그차가 내 차였어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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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차린 음식 니가 낳은 그 아이까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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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내 것이었어야 해 모두가 내 아이였어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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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사는 그 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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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존박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