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두운 창 밖 불빛 사이로 얼룩진 그대의 슬픔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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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개 숙인 채 앉아 흐느끼는 눈물로 지워질 수 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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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돌아 보면 차가운 바람 가슴을 스치고 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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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 외로움 슬픔이라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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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그 자리에 곁에 있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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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는 남인 것처럼 멀리 있는 것만 같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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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가 나를 왜 떠나려고 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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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나는 알 것 같아 나의 작은 실수 하나조차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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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겨워 하던 그대를 보면 우린 서로 말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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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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곁에 있어도 그대는 남인 것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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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있는 것만 같았지 그대가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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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떠나려고 했는지 이제 나는 알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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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작은 실수 하나 조차도 힘겨워 하던 그대를 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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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서로 말없이 헤어진 지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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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히려 사랑일거야 나의 작은 실수 하나 조차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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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겨워 하던 그대를 보면 우린 서로 말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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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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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그 자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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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나연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