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타 속 눈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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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지친 마음에 찾아온 순하디 순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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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타의 아름다운 속 눈썹을 닮은 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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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고단한 삶 위에 건강한 격려와 조용히 보내 주었던 너의 미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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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은 철없는 아이같은 날 말없이 믿어준 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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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관처럼 절망하던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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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을 많이 닮아있던 너의 그 따뜻한 시선 때문에 차가운 세상을 견뎌낼 수 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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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살이에 한없이 어리숙한 내게 말없이 보내 주었던 너의 미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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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은 철없는 아이 같은 날 믿어준 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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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ridg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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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알고 있니 나조차 나에게 지쳐갈 즈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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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날 견뎌 준 그 세월 만큼 삶을 더욱 사랑할 수 있었다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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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타속눈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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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도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