촛불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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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백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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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지쳐 지쳐 살다가 가야하는 인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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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온단 기약도 할수없이 세월에 세월에 밀리어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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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은밤 외로운 가로등 아래 차가운 내그림자 초라한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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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가슴속에 따뜻한 촛불하나 당신만 당신만 믿고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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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며는 쓰러질듯 살다가 가라면 가는 인생 발아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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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둠만 가득한데 바람만 바람만 막누나 정을 준 사람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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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돌아서고, 남겨진 외로움에 목이타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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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가슴속에 따뜻한 촛불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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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만 당신만 보고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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촛불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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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최백호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