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멀리 사라져간 내 꿈들 중에 아무도 모르게 지하 동굴 속에 숨겨 두어었던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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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희미하게 되살아나네 저 언덕 위에서 힘껏 뛰었던 기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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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어귀 날 반겨준 나무하나 꽃들도 더 이상 그 자리엔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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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래도 난 좋아 아직은 알 수가 없어 내 맘 속에 숨어버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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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늦게 끄집어내 먼지를 털고 새로 준비한 연료를 보충하고 생각을 해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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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위를 둘러봐도 낯선 모습들이 빌딩 위에서 힘껏 뛰어보는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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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어귀 날 반겨준 나무하나 꽃들도 더 이상 그 자리엔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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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래도 난 좋아 아직은 알 수가 없어 내 맘 속에 숨어버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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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불러보아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 건 모두가 떠나버린 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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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풍의 언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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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홍선경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