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가 바란 대로 잊은 줄 알았어
| 아무 소리 없이 문 앞에 던져진
| 수 없이 되뇌어왔던 그 세 글자
| 오랜 시간 지켜왔던 너의 이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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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마워 지금도 날 기억하는 널
| 지칠 줄 모르는 내 마음까지도
| 넌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까
| 너 말 못할 힘든 일 생긴 건 아닐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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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흐려진 너의 편지 속엔
| 나의 눈물만이 아직도
| 수많았던 그 기억들을 이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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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조용히 써내려간 너의
| 손길에 나만의
| 숨결들이 번지고 있는데 음음 음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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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마워 지금도 날 기억하는 널
| 지칠 줄 모르는 내 마음까지도
| 이런 내 모습을 너는 알고 있을까
| 너도 가끔 내 생각에 한숨지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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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흐려진 너의 편지 속엔
| 나의 눈물만이 아직도
| 수많았던 그 기억들을 이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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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조용히 써내려간 너의
| 손길에 나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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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흐려진 너의 편지 속엔
| 나의 눈물만이
| 수많았던 그 기억들은 번지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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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흐려진 편지 속엔...
| | 김연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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