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와 난 만난 적 없고 우린 서로 알지도 못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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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이상의 만남도 이별도 우리에겐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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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그냥 거리에 스쳐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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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일뿐야 늦은 밤까지 같이 있을 때면 잠이 많은 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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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졸기만 했어 그럴 땐 결국 미안한 듯 내게 살며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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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대 잠이 들곤 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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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추억이 되쟎아 난 아직 그때 니 얼굴 기억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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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만나기 전에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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곁에 있었다는건 사실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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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널 사랑한 뒤에 조금씩 변하는게 두려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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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말하지 못했을 뿐 돌아서면 내게 준 편지 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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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볼 수 없다했지만 알고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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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은 못난 나를 그리워하는 건 정말 아닌지 욕심만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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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란 나에 그리움이 아니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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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고 있어 떠난 마음 되돌릴 순 없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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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 B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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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준호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