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캡이었어-김진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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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떠나고 싶어 어딘지 몰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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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간섭은 싫어 묻지 말아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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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지켜봐줘 아무 말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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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달라질거야 아무도 모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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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멈출순 없어 나를 내버려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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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피할 수 없어 날 건드리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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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두렵지 않아 혼자 남는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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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의 모습 아닌 다른 모습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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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캡이었어 그저 시킨대로 하지만 그건 난 아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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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캡이었어 그저 시킨대로 하지만 그건 난 아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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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ra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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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만 먹구름 아래 존재하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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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크리트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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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소리는 더욱 더 커져야만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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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픔을 느껴야만 행복함을 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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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의 품속은 따뜻하기만 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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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가운 거리고 뛰쳐나와야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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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스로 두 발로 바져 나와야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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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의 눈물을 견뎌야만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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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캡이었어 그저 시킨대로 하지만 그건 난 아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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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캡이었어 그저 시킨대로 하지만 그건 난 아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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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캡이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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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진우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