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둠 뿐인 나의 방 안에
| 한 줄기 햇살이 들어와
| 난 눈을 가리고 그 빛을 피해서
| 다른 공간으로 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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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혼자인 게 익숙한 내게
| 조금씩 다가와 손 내밀어
| 그만 나오라고 왜 거기 있냐고
| 아파하지 말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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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날 부르네요 날 불러 주네요 그대
| 지친 나의 맘을 안아 주네요
| 곁에 있을게요 그대와 함께 할게요
| 내게 얘기하네요 바다를 닮은 목소리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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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상처들만 가득한 나를
| 두려움 가득한 그런 나를
| 고인 눈물 속에 그대로 담고서
| 슬퍼하지 말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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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날 부르네요 날 불러 주네요 그대
| 힘든 나의 맘을 위로하네요
| 곁에 있을게요 그대와 함께 할게요
| 그렇게 얘기하네요 바다를 닮은 목소리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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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갇혀 있던 나에게 어느덧 가까이 와
| 맘 열어 준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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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댈 사랑해요 그댈 사랑해요 이젠
| 이런 나의 마음 느껴지나요
| 곁에 있어줘요 함께 할 수만 있다면
| 살아갈 수 있겠죠 그대 때문에 이 세상을
| 나는 살아가겠죠 그대 때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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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날 부르네요
| | 거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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